[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30년간의 독박육아, 남편에 대한 증오로 결혼 생활의 벼랑 끝에 선 아내

- 첫째 아들에 이어 둘째 아들까지 지적장애 판정, 무너진 부부의 세계
- 남편의 무관심 속 홀로 지적장애 아들 둘을 키워낸 아내
- 결혼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 남편에 대한 아내의 감정은 오직 분노뿐
- 오은영 박사, ‘우리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사는 것이 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소원’ 진심으로 아내의 인생 헤아려..


  오늘(6일) 밤 10시 30분에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30년 동안 지적 장애 아들 둘을 어엿하게 키워낸 열정적인 아내와 양육에 무심했던 남편이 등장한다. 

 

지난 세월에 대해 남편이 아무리 사과를 해도 진심을 느낄 수 없다는 아내. 이젠 아내의 분노와 한(恨)이 주체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 문제점을 고치고 싶은 마음으로 상담에 응하게 됐다는데. 열정과 무관심의 ‘열무 부부’는 오은영 박사를 만나 갈등의 골을 풀 수 있을까?

 20대 초반에 12살 연상 남편에게 반해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출까지 감행했다는 아내. 결혼 후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 둘을 낳았지만, 첫째 아들이 5살 무렵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둘째 아들까지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고 마는데... 

 

남편은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가사와 육아를 철저히 회피해버렸고, 이는 온전히 아내의 몫이 되었다. 방황하는 남편의 몫까지 아들들의 치료와 양육에 두 배로 더 매진하며 살아온 아내. 이제 두 아들 모두 직장생활이 가능한 성인으로 키워내고서야 남편에게 지난 세월에 대한 서운함과 원망을 털어놓지만, 돌아온 것은 허울뿐인 사과와 변명 뿐이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며 깊은 위로를 전했다. 또한 장애 아동의 부모는 ‘아이들보다 하루만 더 사는 것’이 소원이라며 아내의 지난 30년 노력을 마음 깊이 헤아렸다.

”후회 없는 이혼을 하고 싶어요“

 

- 30년 결혼생활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 아내
- 영혼 없는 사과를 반복하는 남편과 그런 모습에 울화가 치미는 아내
- 남편과 부부싸움 중 증거를 내밀게 된 아내의 속사정은?
- 아내가 바란 건, 남편의 따뜻한 말 한 마디

 이런 삶을 버텨오며 아내의 마음은 남편을 향한 분노와 우울감으로 가득 차 있는 상황. 아내는 남편에게 받았던 상처 중 과거 만삭의 몸으로 퇴근길에서 기다리던 자신을 보고도 남편이 모른 체 하고 지나갔던 사건을 언급했다. 

 

또한, 아내의 말을 믿지 않고 무시해온 남편 때문에 아내는 늘 증거를 준비하는 습관까지 갖게 되었다고. 이런 언쟁 끝에 속상한 마음을 눈물로 흘려보내려 해도, 아내에겐 그럴 자유조차 없었다. 몸조차 가누기 힘든 슬픔 속에서도 아들들의 식사 시간에 맞춰 저녁을 차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했는데.. 

 

이미 이런 과정에 지쳐 남편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없는 아내는 오은영 박사에게 “후회없는 이혼을 하고 싶다”며 마음을 결정한 듯한 단호함을 내비쳤다. 그런 아내를 잡고 용서도 빌고 싶지만 그럴 타이밍도 놓치고, 표현 방법마저 서투른 남편. 모든 MC들이 당황하는 와중에 오은영 박사는 “졸혼을 고려해봐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첫마디를 던지는데...

 문제가 생기면, 열정적으로 해결해왔던 아내와 매사에 수동적이고 무심했던 남편.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를 통해 두 사람은 극한의 불신과 원망을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열무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3월 6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29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시간

월 오후 10:30 (2022-05-16~)

출연

오은영, 소유진, 하하, 김응수, 박지민

채널

MBC